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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몸 연구소

알츠하이머, 헷갈리지 마세요! 증상, 진단, 치료까지 한눈에 파악하기

by 민하의 공간 2024. 4. 30.

이번 시간에는 치매의 가장 흔한 원인인 알츠하이머에 대한 정보를 모아봤습니다. 본 포스팅에는 알츠하이머란 무엇이며, 그 원인과 증상, 치료방법 등을 준비했으니 필요한 정보 얻어가세요.

 

알츠하이머에-걸린-노인
알츠하이머에 걸린 할아버지

알츠하이머란?

알츠하이머병은 뇌의 신경세포들이 서서히 파괴되면서 발생하는 진행성 뇌 질환입니다. 이 병은 특히 기억력 손상, 인지 기능 감소, 언어 능력 저하, 일상생활 수행능력의 저하 등을 일으키며, 가장 흔한 치매 유형 중 하나로 알려져 있어요.

 

 


알츠하이머 원인

알츠하이머병의 원인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뇌 내에서 일어나는 몇 가지 중요한 변화를 살펴봐야 해요. 현재 연구에서는 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과 타우 단백질의 비정상적 축적이 알츠하이머병 발병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는데요, 이 두 가지 단백질이 어떻게 문제를 일으키는지 조금 더 자세히 알아볼까요?

 

첫째, 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에 관해서 말씀드리자면, 정상적인 상황에서는 아밀로이드 전구 단백질이 분해되어 뇌에서 제거되어야 해요. 그런데 알츠하이머병을 앓고 있는 사람들의 뇌에서는 이 과정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이 축적되는 거예요.

 

이 축적된 단백질은 신경세포에 손상을 주고, 염증을 유발하며, 신경세포 사이의 연결을 파괴하고, 신경세포를 죽게 만드는데요. 이러한 과정이 알츠하이머병의 증상을 일으키는 주요 요인 중 하나로 보고 있어요.

 

둘째, 타우 단백질의 이야기를 해볼게요. 건강한 뇌에서 타우 단백질은 신경세포의 구조를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요. 하지만 알츠하이머병을 앓고 있는 사람들의 뇌에서는 타우 단백질이 비정상적으로 변형되어 타우 덩어리를 형성해요.

 

이 덩어리들이 신경세포를 손상시키고, 신경섬유의 퇴행을 촉진하며, 신경세포 사이의 연결을 파괴하고, 결국 신경세포를 사멸시키는 결과를 가져온답니다.

 

셋째, 유전적 요인인데요. 알츠하이머병에 영향을 미치는 유전적 요인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어요:

 

가족력과 연관된 경우 (가족성 알츠하이머병): 이는 비교적 드물게 발생하며, 보통 65세 이전에 증상이 시작됩니다. 이 경우, 질병은 몇몇 유전자의 변이와 직접적으로 관련이 있는데요. 특히 APP, PSEN1, PSEN2라는 유전자의 변이가 가족성 알츠하이머병과 연관되어 있어요. 이러한 유전자 변이를 가진 사람은 대부분의 경우 질병을 발병하게 됩니다.

 

늦은 발병 알츠하이머병 (간헐적 알츠하이머병): 이는 알츠하이머병의 가장 흔한 형태로, 보통 65세 이후에 발병합니다. 이 형태의 알츠하이머병은 APOE 유전자의 특정 변이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요. 

 

이 APOE 유전자에는 여러 가지 형태가 있는데, 그중 APOE ε4는 알츠하이머병 발병 위험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밝혀졌어요. 하지만, APOE ε4 변이를 가지고 있다고 해서 반드시 알츠하이머병에 걸리는 것은 아니며, 이 변이가 없어도 알츠하이머병에 걸릴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기타 원인들도 무시할 수 없는데요, 혈관 질환, 뇌 손상, 그리고 생활 방식 같은 다양한 요소들이 알츠하이머병 발병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어요. 예를 들어, 고혈압이나 당뇨병을 앓고 있는 경우, 두부 외상을 경험한 경우, 흡연이나 음주, 운동 부족과 같은 생활습관도 알츠하이머병의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이 연구를 통해 밝혀지고 있어요.

 


알츠하이머병 증상

알츠하이머병은 뇌의 기능이 점점 약해지면서 여러 가지 증상을 나타내는데요, 주로 기억력, 집중력, 언어 능력, 판단력, 성격 및 감정에 변화가 생깁니다. 이해하기 쉽게 하나씩 설명해 드릴게요.

 

기억력 저하는 알츠하이머병의 가장 흔한 초기 증상 중 하나예요. 특히 최근 일어난 일들을 잊어버리는 경우가 많아져요. 예를 들어, 오늘의 약속이나 어제 본 TV 프로그램, 방금 먹은 점심 메뉴 등을 기억하기 어려워해요. 또한 같은 질문을 여러 번 반복하거나, 일상적인 생활 습관을 잊어버리는 일이 자주 발생하죠. 중요한 사건조차 잊어버리는 경우도 있어요.

 

집중력 저하도 눈에 띄는 증상인데요. TV를 보거나 책을 읽을 때 집중하기 어렵고, 주의력이 산만해져 다른 일에 흥미를 잃기 쉬워요. 집중을 요하는 활동을 수행하는 데 어려움을 겪게 되고, 새로운 정보를 배우거나 기억하는 것이 힘들어져요.

 

언어 장애 역시 알츠하이머병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증상이에요. 단어를 찾기 어렵고, 말을 이어나가는 데 어려움을 겪는답니다. 상대방의 말을 이해하기 어려워하거나, 의미를 잘못 해석하기도 해요. 문법적으로 틀린 말을 하거나, 어휘력이 감소하여 표현력이 부족해지는 것도 언어 장애의 일부예요. 글쓰기나 읽기에도 어려움을 겪게 되죠.

 

판단력 및 의사 결정의 어려움에 대해 말씀드리자면, 일상적인 결정들, 예를 들어 옷을 고르거나 식사를 준비하는 등의 단순한 판단이 어려워져요. 또한, 중요한 문제에 대한 결정을 내리는 것이 힘들어지고, 주변 사람들에게 의존하게 되는 경우가 많아지죠. 때로는 상황을 제대로 판단하지 못해 잘못된 선택을 하거나, 위험한 행동을 할 수도 있어요.

 

성격 변화도 눈에 띄는 증상 중 하나인데요, 인내심이 감소하여 쉽게 화를 내거나 짜증을 낼 수 있어요. 관심사에 대한 무관심증이 생기고, 사회적 활동에 참여하고 싶지 않아 하며, 가까운 사람들과의 관계에서도 갈등이 생길 수 있어요.

 

불안과 우울함도 알츠하이머병을 겪는 분들에게 흔히 나타나는 증상이에요. 이유 없이 불안하고 초조해지는 경우가 많고, 우울감을 경험하며 즐거움을 느끼기 어려워해요. 불면증도 자주 발생할 수 있어요. 매우 심각한 경우에는 자해나 자살 생각을 할 수도 있습니다.

 

 


알츠하이머 진단

알츠하이머병의 진단은 다음과 같은 과정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신경과 검사

이 검사는 알츠하이머 진단의 첫 단계이며, 의사가 환자의 증상과 병력을 확인하고, 신경학적 검사를 시행합니다. 이를 통해 뇌의 구조적, 기능적 이상 여부를 파악할 수 있어요.

 

인지 기능 검사

이 검사는 기억력, 언어 능력, 시-공간 능력, 사고력 등을 평가하는 검사인데, MMSE, K-ADAS, CDR 등 표준화된 다양한 검사 도구를 사용하여 정확하고 신뢰도 높은 평가를 수행합니다. 이를 통해 알츠하이머병의 진행 정도를 파악할 수 있어요.

 

뇌 영상 검사

이 검사는 CT 또는 MRI를 통해 뇌의 상태를 확인하는데, 알츠하이머병에 걸린 사람에게서 뇌의 위축, 뇌실의 확장, 측두엽의 위축 등이 확인됩니다.

 

혈액 검사

이 검사는 환자의 혈액을 채취하여 갑상선 기능, 비타민 B12 수치 등을 확인하는데, 이런 수치 등을 확인하여 알츠하이머 진단의 보조적인 정보를 얻는 것입니다. 그리고 알츠하이머병에 걸리면 갑상선 기능 저하증, 비타민 B12 결핍 등이 동반될 수 있기에 검사를 하는 것입니다.

 

뇌척수액 검사

이 검사는 한자의 뇌척수액 안에 안에 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 타우 단백질 수치를 확인하는데, 보통 알츠하이머병에 걸린 환자의 뇌척수액 내에는 정상인에 비해 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과 타우 단백질이 증가되어 있어요.

 

PET 검사

이 검사는 뇌 안에 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이 얼마나 축적이 되었는지 확인하는 것이고, 이 검사 결과는 알츠하이머 진단의 보조적 정보를 사용합니다. 이 검사를 통해 알츠하이머 진행 정도를 파악할 수 있고 치료 효과를 평가합니다.

 

이 검사 방법은 방사성 동위원소로 표지 된 아밀로이드 베타 리간드를 주사하여 뇌의 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의 축적 여부를 영상으로 확인하며 보통 30분 정도 소요가 되는데, 만약 결과에서 뇌에 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 축적이 관찰되면 알츠하이머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알츠하이머 치료

완치는 불가능하지만, 증상을 완화하고 질병 진행을 늦추는 치료법이 있어요. 보통 치료는 약물 치료, 비약물 치료, 생활 방식 개선으로 나뉘는 데요. 자세히 살펴볼게요.

 

약물치료

보통 약물 치료를 한다면 콜린에스테라제 억제제나 메만틴을 사용하는데요

 

콜린에스테라제

억제제는 알츠하이머 치료의 가장 기본적인 약물인데요. 이 약물은 뇌에서 아세틸콜린이라는 신경전달물질의 분해를 막아 인지 기능 저하를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작용 메커니즘은 뇌 안에 아세틸콜린은 기억력, 학습, 사고력 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신경전달물질로 알츠하이머 환자는 뇌에서 아세틸콜린을 분해하는 콜린에스테라제라는 효소가 과도하게 활동합니다. 그래서 콜린에스테라제 억제제는 콜린에스테라제의 활동을 억제하여 아세틸콜린의 분해를 막아주며 그 결과 뇌 내 아세틸콜린 수치가 증가하여 인지 기능 저하가 완화됩니다.

 

콜린에스테라제

억제제의 주요 약물은 도네페질 (Aricept), 리바스티그민 (Exelon), 갈란타민 (Reminyl) 등이 있으며, 경증-중증 알츠하이머 환자의 인지 기능 저하를 완화하는 데 효과적이고, 일상생활 기능 개선, 기억력 및 집중력 향상, 행동 및 정서 증상 완화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요.

 

메만틴

그다음으로 메만틴은 알츠하이머 치료에 사용되는 약물로, 뇌세포 손상을 막고 인지 기능 악화를 늦추는 데 효과적인데, 콜린에스테라제 억제제와 함께 사용될 수 있으며, 특히 중증 알츠하이머 환자에게 도움이 될 수 있어요.

 

이 약물의 작용 메커니즘은 글루타메이트가 과도하게 활동하는 것을 조절하는 것인데요. 이 글루타메이트는 뇌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신경전달물질이지만, 과도하게 활성화되면 신경세포 손상을 유발할 수 있어요. 그런데 메만틴은 NMDA 수용체를 차단하여 과도한 글루타메이트 신호를 막고 신경세포를 보호합니다.

 

이 약물 치료의 효과는 중증 알츠하이머 환자의 인지 기능 악화를 늦추는 데 효과적입니다. 이는 일상생활 기능 유지, 기억력 및 집중력 감소 둔화, 행동 및 정서 증상 완화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콜린에스테라제 억제제와 함께 사용할 때 더욱 효과적입니다.

 

 

 그 외 비약물 치료 방법으로 인지 훈련이나 운동, 사회활동 참여 등이 있고, 생활 방식을 개선하여 규칙적인 운동이나 건강한 식당 등 이 있습니다.

 


알츠하이머 예방

확실한 예방 방법은 없지만, 위험 요인을 관리하면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규칙적인 운동, 건강한 식단, 금연, 과도한 음주 제한, 스트레스 관리 등을 하시고 정기적인 건강 검진을 통해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관리 등을 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뇌 건강 유지를 위해 독서나 퍼즐 풀기, 새로운 활동 배우기 등을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마무리

이번 시간에는 알츠하이머에 대해서 알아봤는데요. 저 역시 부모님들이 연세가 있으셔서 치매에 대한 걱정을 하는 입장으로 이번에 준비를 하면서 많은 도움이 되었답니다. 여러분들도 위 내용들이 많은 도움이 되셨길 바라며 이만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